2008년 07월 21일
휴가철 피부와 모발 바캉스 케어
| 자외선과 바닷물로 손상된 피부와 모발 애프터 바캉스 케어 AFTER SUMMER GETAW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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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피부를 꿈꾸며 태닝을 했건만, 너무 욕심을 부린 것일까? 비키니 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등, 글래디에이터 샌들 모양을 따라 타버린 발이 화끈거려 잠 못 이루는 날이 지속되더니 허물을 벗듯 각질까지 일어난다.”한낮의 열기를 머금은 피부는 극도로 예민하다. 숨이 막힐 듯 내리쬐는 태양의 열기에 수분을 빼앗겨 푸석푸석하고 탄력도 떨어진 상태. 일상에 복귀한 후 피부 트러블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휴가지에서 애프터 선 케어를 시작해야 한다. 자극받은 피부에 얼마나 신속하게 응급 처치를 하느냐가 애프터 선 케어의 관건이기 때문. 단순히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을 넘어 일상에 복귀해서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일종의 ‘스피드 게임’인 것. 물론 다음 날 이어질 물놀이에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는 데도 한몫한다.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고 들어와서 제일 먼저 할 일은 땀, 노폐물은 물론 피부에 남아 있는 오일, 자외선 차단제까지 말끔하게 씻어내기. 그런 다음 손실된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는 관리를 하는데, 이때 자극적인 팩과 마사지는 금물.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가벼운 질감의 보습 에센스나 로션을 사용한다.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물집이 생긴다면 일광 화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단 일광 화상 증상이 나타나면 얼음이나 찬 우유를 이용해 냉찜질을 한 다음 알로에, 오이 등 진정 효과가 있는 천연 재료나 냉장 보관한 화장수를 적신 거즈를 대 열기를 가라앉힌다. “2주 정도 지나면 피부에 각질이 일어나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때 각질을 손으로 떼어내지 마세요. 통증이 있고 물집이 생긴 경우라면 최대한 빨리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CNP차앤박피부과 권현조 원장의 말이다. 하지만 바로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스피린을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를 것. 일단 각질이 일어난 피부는 여유를 갖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더마브레이션 크림을 사용하고 고가의 영양 크림을 듬뿍 발라도 하루 이틀 사이에 고민이 해결되지 않는다. 이미 표면으로 불거진 각질은 자연스럽게 탈락되고, 새로운 각질 세포가 생기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중해의 에너지로 몸과 마음을 충전하고 왔는데, 무슨 이유인지 모공은 축 늘어져 있다. 화장을 하면 모공이 더욱 두드러진다. 게다가 피지 분비도 왕성해져 얼굴이 번들거리고 울긋불긋 뾰루지까지 올라온다.” 기온이 높아지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는데, 이렇게 되면 모공이 늘어지고 탄력이 떨어진다. 그러니 뜨거운 지중해의 햇살을 즐긴 후 모공이 눈에 띄게 넓어진 것은 당연한 일. 피지와 공기 중의 오염 물질이 뭉쳐 산화되면 모공을 막아 뾰루지가 나는 원인이 된다. 모공에 박힌 피지나 노폐물을 빼낸 후 수축시키는 모공 케어가 필요한 시기인 것. “일주일에 2~3회 스팀 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뒤 자극 없는 스크럽제를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모델로 피부과 김정혜 원장의 설명이다. 그 후 미리 냉장고에 넣어둔 차가운 토너를 화장솜에 듬뿍 적셔 올려놓으면 넓어진 모공을 수축하는 동시에 피지 생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이렇듯 정성을 들였는데도 모공이 여전히 눈에 띈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모공에 박힌 피지 덩어리를 빼내는 크리스털 필링도 좋지만, 모공 주위의 콜라겐을 합성하거나 넓은 모공에 새살이 돋게 하는 프락셀이나 스타룩스 등의 레이저 시술을 고려해볼 것. 모공을 줄일 뿐 아니라 피부 탄력을 증가시켜 매끈한 피부를 가꿔주는 일석이조의 시술이다. ![]() 1 ‘오일프리 하이드레이팅 젤’. 녹차 추출물을 함유한 보습 젤.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메리케이. 2 ‘아이디얼리스트 포어 미니마이징 스킨 리피니셔’. 모공 깊숙이 침투해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며 넓어진 모공을 줄여준다. 에스티 로더. 3 ‘수블리씸 화이트닝 포어 리파이닝 젤’. 가벼운 텍스처가 특징인 미백 에센스. 피지 조절과 모공 수축에도 효과적. 디올. 4 ‘시트러스 버베나 소르베 보디크림’. 쿨링 효과가 뛰어난 보디 크림, 레몬 추출물을 함유해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한다. 록시땅. 5 ‘사이버화이트 EX 엑스트라 컨센트레이트 브라이트닝 에센스’. 바캉스 후 짙어진 기미와 주근깨는 물론 당장 눈에 띄지 않는 잡티까지 없애주는 미백 세럼. 에스티 로더. “아무리 파운데이션을 여러 번 두드려 발라도 잘 먹지 않는다. 화장이 들뜨는 것도 속상한데 바캉스를 다녀온 후 기미와 주근깨는 더욱 짙어졌다.” 구릿빛으로 그을린 섹시한 피부는 멋진 휴가가 준 훈장이지만, 피부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는 잊고 싶은 바캉스의 후유증이다. 자외선의 강력한 파장은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멜라닌 색소가 과잉 생성되도록 부추긴다. 그 결과 피부 톤은 칙칙해지고 기미, 주근깨, 반점 등 ‘얼룩진 상처’가 남는 것. 이를 방지하려면 자외선 차단제와 화이트닝 제품이라는 황금 콤비를 곁에 둬야 한다. 이미 얼룩이 생겼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다고? 이건 정말 위험한 생각이다. 다크스폿이 더욱 진해지는 끔찍한 재앙을 막으려면 야외에 나가기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3~4시간마다 덧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팁 한 가지. 문질러 바르면 효과가 반감되므로 두드리듯 바를 것. 호텔방에 들어와서는 화이트닝 에센스나 크림 등으로 꼼꼼하게 관리한다. 바캉스 후 피부가 붉고 푸석푸석해 화장이 잘 받지 않는다면 수분 케어에 집중하자.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려면 하루에 최소 1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기본. 바캉스에서 돌아와 일상으로 복귀한 날, 동료에게 즐거웠던 시간을 자랑하는 당신의 손에 들린 것이 혹시 커피? 건조한 사무실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을 피부를 위해 커피 대신 물을, 책상 옆엔 가습기를, 서랍 속에 수분 크림을 챙기는 센스를 발휘하길. “해변과 호텔의 아웃도어 풀을 오가며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돌아오니 머릿결이 빗질하기 힘들 정도로 뻑뻑해졌다. 건조한 것은 물론 끝이 갈라져 부스스해 보이기까지 해 여간 속상한 것이 아니다. 게다가 두피에 뾰루지까지 돋았다.”자외선은 모발 내 단백질 결합을 약하게 만든다. 게다가 수영장 물에 녹아 있는 염소 성분은 모발의 섬유 조직을 파괴하는 주범. 이렇게 모발의 천연 성분이 파괴되고 있는데 설상가상으로 바닷물의 염분까지 더해지면 삼투압 작용으로 머리카락 내부에서 탈수 현상이 일어난다. 아무리 튼튼하고 매끄러운 모발이라 해도 이런 고통을 견딜 수 있을까? 자외선 노출로 손상된 모발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청결이다. 물놀이가 끝나면 저녁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로 두피와 모발을 꼼꼼하게 씻어낸다. 샴푸하기 전 머리를 여러 번 물에 헹구는 것이 포인트! 푸석해진 머릿결은 집중 관리 앰풀이나 트리트먼트 제품을 이용한다. 제품을 바른 다음 비닐 캡을 쓰고 샤워한 후, 마지막에 헹궈내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두피에 염증이 생긴 것은 땀을 흘린 뒤 모발을 장시간 방치해 노폐물이 땀구멍과 모낭을 막았기 때문이다. 가장 기본적인 처치지만 샴푸만 제대로 해도 자외선에 노출되어 스트레스를 받은 두피를 진정시킬 수 있다. 전문가가 말하는 올바른 샴푸법을 들어보자. “샴푸의 기본은 머리카락이 아닌, 두피를 씻는 것입니다. 샴푸를 손에 덜어 거품을 낸 후 손가락을 세워서 두피를 문지릅니다. 린스는 양손에 풀어 머리를 쓰다듬듯 바르세요.” 이지함화장품 백지선 팀장의 설명. 또 그녀는 샴푸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이 ‘헹구기’라고 덧붙인다. 손가락을 머리속에 넣어 뽀드득거릴 때까지 헹궈내야 한다고. 한 가지 더. 여름에는 덥다고 찬물로 샴푸하는 경우가 많은데, 차가운 물은 세정력이 떨어지니 아무리 더워도 36~37℃의 물로 머리를 감는다. 여름철 소홀한 모발 관리는 가을철 탈모의 원인이 되니 손상이 심각하다면 헤드 스파에서 전문적인 시술을 받는 것이 좋을 듯. ![]() 1 달콤한 바캉스를 즐긴 당신,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 2 ‘네추럴 토핑 비누 로즈가든’. 페이스와 보디에 모두 사용하는 자연주의 비누. 자민경 곡물 케어. 3 ‘안티 파티그 젤’. 피부에 청량한 기운을 불어넣는 수렴 젤. 록시땅. 4 ‘이드라젠 뉴로캄 젤 에센스’. 붉은 기를 완화하는 장미, 진정 효과가 뛰어난 작약 성분을 함유한 수분 세럼. 랑콤. 5 ‘수퍼블리 레스토라티브 드라이 오일’. 모발에 건강한 윤기를 더한다. 키엘. 6 ‘로즈 메리골드 플로럴 워터’. 왕성한 피지 분비로 늘어난 모공을 조여주는 페이셜 미스트. 프레쉬. 7 ‘프리스티지 리바이탈라이징 크림’. 시어버터 성분이 손상된 피부를 편안하게 감싸준다. 디올. 8 ‘리제너레이팅 콜라겐 마스크’. 병원에서 화상 환자를 치료할 때 사용하는 순도100% 콜라겐이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킨다. 발몽. 9 ‘하이드라 수딩 에센스’. 알로에, 녹두 등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성분을 함유한 수분 세럼. 자민경 곡물 케어. 10 시세이도의 ‘모이스처 프로텍션 인리치드 SPF15’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데이 크림. 비오템의 ‘아쿠아수르스 논스톱 밀키 로션’은 자외선에 빼앗긴 수분을 보충해주는 밀키 로션이다. 11 키엘의 ‘브라이트닝 보태니컬 하이드레이팅 마스크’는 화이트닝 효과까지 겸비한 수분 마스크. 프레쉬의 ‘애플시드 브라이트닝 에센스’는 햇빛 노출로 생긴 다크스폿의 흔적을 말끔히 지워준다. 12 선번으로 화끈거리는 피부는 차가운 물에 담가 진정시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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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에디터 : 이정민 / 사진 : 양재준 헤어 & 메이크업 & 네일 케어 이유정 크레(3445-3485) | 모델 이효진 | 도움말 김정혜(모델로피부과 강남점 원장), 권현조(CNP차앤박피부과 양재점 원장), 백지선(이지함화장품 홍보팀장), 황진희(르네 휘테르 인스티튜트 교육부) | 제품 협조 |
# by | 2008/07/21 09:32 | 뷰티/패션/미용 | 트랙백 | 덧글(0)

“초콜릿 피부를 꿈꾸며 태닝을 했건만, 너무 욕심을 부린 것일까? 비키니 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등, 글래디에이터 샌들 모양을 따라 타버린 발이 화끈거려 잠 못 이루는 날이 지속되더니 허물을 벗듯 각질까지 일어난다.”
“해변과 호텔의 아웃도어 풀을 오가며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돌아오니 머릿결이 빗질하기 힘들 정도로 뻑뻑해졌다. 건조한 것은 물론 끝이 갈라져 부스스해 보이기까지 해 여간 속상한 것이 아니다. 게다가 두피에 뾰루지까지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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